오건영 단장이 말한 ‘3중 딜레마’… 환율 vs 내수, 한국은행의 진짜 고민
요즘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이 주요 수입품에 높은 관세까지 부과하면서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 복잡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원화가치가 약해지며 환율이 불안해지고, 반대로 금리를 그대로 두면 가계와 기업의 부담이 커져 경기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럼, 금리를 올리면? 내수 경기에 더 큰 부담이 되죠. 이처럼 환율, 물가, 내수라는 세 가지 요소가 서로 엇갈리는 ‘3중 딜레마’ 상황에 한국은행이 놓여 있는 겁니다. 한국은행의 3가지 목표: 환율 안정, 물가 안정, 경기부양, 왜 딜레마인가요?3중 딜레마, 사례로 쉽게 풀어보면 ① 금리를 인하..
2025. 5. 17.